코리아둘레길은 대한민국을 한바퀴 도는 4500km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동해안부터 서해안, 남해안 그리고 DMZ 접경지역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대형 프로젝트는 2009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15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2023년 9월 23일, 강원도 고성군의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개통식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둘레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이 길은 완전 개통되었습니다.
코리아둘레길 이용안내
완전개통된 코리아둘레길을 좀 더 알차게 이용하고 싶다면 각각의 코스별 난이도, 위치, 교통편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두루누비 앱이나 홈페이지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을 할 때는 두루누비 앱에서 제공하는 따라가기 기능을 이용해 코스의 경로를 따라 안전하게 이동하시면 됩니다.
두루누비 앱을 다운받고 원하는 코스나 추천 코스를 선택한 후 목록에서 걷고 싶은 코스를 선택해 경로를 따라 걸으시면 됩니다.
코리아둘레길 주요 구간
코리아둘레길은 4개의 주요 구간으로 나뉩니다. 동해의 해파랑길, 남해의 남파랑길, 서해의 서해랑길,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통된 DMZ 평화의 길이 그것입니다.
이 네 개의 구간은 각각 약 500km에서 1800km에 이르는 길이로 한반도의 가장자리를 따라 펼쳐져 있습니다.
주요 구간 뿐만 아니라 꼭 가봐야 할 추천코스45선, 가장 많이 걸은 완보코스, 만족도가 높은 평점 높은 코스 등 코리아둘레길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두루누비 사이트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해파랑길 (750km): 해파랑길은 동해안을 따라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맑고 푸른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하여 걷는 이들에게 시원한 해변 풍경과 아름다운 일출을 선사합니다.
해파랑길은 자연 경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장소들을 지나가는 경로로도 유명합니다. 동해안에서의 첫 출발지인 해운대와 경주의 역사적인 유적지들이 이 구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파랑길 (1470km): 남해안에 위치한 남파랑길은 부산에서 전남 해남까지 이어집니다. 이 구간은 해안가를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함께 푸른 산림, 작은 어촌마을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남해 특유의 따뜻한 기후와 남해안의 해양문화, 풍부한 해산물로도 유명합니다. 남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한적한 해변과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게 되어 걷는 내내 자연과의 교감이 가능합니다.
서해랑길 (1800km): 서해랑길은 해남에서 인천까지 서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길로,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의 특징적인 해안선과 함께 걷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 구간은 한국의 전통적인 어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서해의 갯벌과 관련된 자연경관과 생태적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또한 대한민국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난 곳들을 지나치게 되는데, 인천 상륙 작전지와 같은 곳들이 서해랑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DMZ 평화의 길 (510km): 마지막으로 개통된 DMZ 평화의 길은 대한민국의 동서남북을 잇는 상징적인 길입니다. 이 구간은 남북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따라가며,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었던 과거를 기억하게 만듭니다. 동시에 비무장지대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길은 강화도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연결되며, 때로는 신분증이 필요한 구간도 있어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저탄소 여행 주간
코리아둘레길의 완성은 걷기 여행을 넘어, 대한민국의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환경 보호와 관련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코리아둘레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 관광 콘텐츠를 개발되고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있습니다.
코리아둘레길의 전 구간 개통을 맞아 저탄소 여행 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9월 2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이어지는 이 주간 동안 걷기와 자전거 여행, 캠핑 등의 친환경 여행 활동이 장려됩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저탄소 여행은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중요한 환경적 책임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코리아둘레길은 이러한 캠페인에 매우 적합한 장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리아둘레길 국토 종주 도전 및 추천 코스 45선 인증 캠페인, 자전거 자유여행 코스 60선 도전 캠페인, 저탄소열차(에코레일) 연계 걷기 및 자전거 여행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여행자들이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대한민국을 탐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코리아둘레길의 탄생과 역사
코리아둘레길은 대한민국의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 그리고 비무장지대(DMZ)를 따라 펼쳐져 있으며, 각각의 구간이 독특한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첫 구간인 동해의 해파랑길은 2016년에 개통되었고, 남해의 남파랑길이 2020년, 서해의 서해랑길이 2022년에 각각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DMZ 평화의 길이 마지막으로 개통되면서 한반도 가장자리를 이어주는 총 4500km의 코리아둘레길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걷기 길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무엇보다도 코리아둘레길은 단순한 걷기 여행길이 아닌, 대한민국의 자연과 역사를 다시금 발견하고 상생의 가치를 나누는 중요한 관광 자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의 숨겨진 보석 같은 풍경과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코리아둘레길의 완성은 단순한 걷기 여행길의 개통을 넘어, 대한민국을 다시 발견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새롭게 탐방할 수 있는 이 특별한 길을 걸으며 우리의 아름다운 나라를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