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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원문 해석 정리

by 더 많이 202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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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은 대승불교의 깊이 있는 사상을 담고 있는 경전으로, 그 전체 이름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이며, 흔히 『심경』으로도 불립니다. 

 

 

 

목차

     

     

    반야심경이란

    대승불교 초기의 중요 경전인 『반야경』의 핵심적인 철학인 공(空) 사상을 집약적으로 요약하여 전달합니다.

     

     

    『반야심경』의 주된 내용은 관자재보살이 반야바라밀을 깊이 수행하면서, 모든 존재와 현상의 근본적인 '공함'을 깨달음으로써 설명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함'이란 무엇이든 본질적으로는 고정되지 않고 상호 의존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불교의 중요한 개념인 오온(五蘊, 느낌, 인식, 행위, 의식, 물질의 다섯 요소)을 포함하여,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는 공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경전은 이어지는 설법을 통해, 12처, 18계, 12연기, 4제 등 모든 현상과 수행의 수단인 지혜, 그리고 수행의 결과로 얻어지는 경지까지 모두 공하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보살이 반야바라밀다를 통해 열반을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하며, 모든 부처도 같은 방법으로 열반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반야심경 자세히 알아보기

     

     

    『반야심경』은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외우며 경전이 마무리됩니다. 이 주문은 깊은 불교적 지혜와 깨달음을 요약하며, 수행자에게 심오한 깨달음을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경전은 불교 수행자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며, 일상에서도 고통과 번뇌를 벗어날 수 있는 지혜의 길을 제시합니다. 모든 것이 공함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더욱 명확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반야심경』은 그러한 깨달음의 길을 압축적으로 제시하는 귀중한 경전입니다.

     

     

    반야심경 원문

    摩詞般若波羅蜜多心經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觀自在菩薩 行心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액)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唾 (보리살타)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罫碍 (심무가애)

     

    無罫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樓多羅三邈三菩提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揭帝 偈帝 般羅 偈帝 般羅僧揭帝 菩提 僧莎詞 (아제 아제 바라 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세번)

     

    반야심경 해석

    두루 차고 깊은 지혜 한마음은 밝았으니 저 세상과 이 세상을 두루 살펴 자재로이 행하시는 한마음이 죽은 세상 산 세상 한데 비추어 보시니

     

    모든 중생들은 본래부터 공생(共生), 공심(共心), 공용(共用), 공체(共體), 공식(共食)하며 고정됨이 없이 나투고 화하여 돌아가건만 그것을 몰라서 일체 고(苦)의 길을 걷나니라.

     

    사리자여,

     

    물질과 마음이 다르지 않고 마음은 모든 물질적 현상과 다르지 않나니 모든 물질적 현상은 곧 한마음으로 좇아 있나니라. 느끼는 생각과 행하는 의식도 또한 둘이 아니어서 이와 같나니라.

     

    사리자여,

     

    우주 생명과 모습은 본래 생겨났다 없어졌다 함도 없으며

     

    더러운 것도 깨끗한 것도 없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이런 고로 고정됨이 없는 차원의 물질도 둘이 아닌 까닭에 없나니

     

    감각, 지각, 의지적 행동, 인식작용도 따로 없느니라.

     

    눈, 코, 귀, 혜, 몸, 뜻도 따로 고정됨이 없으며

     

    냄새, 맛, 감촉, 법도 따로 고정됨이 없으며

     

    보이는 세계와 의식 세계까지도 따로 고정됨이 없느니라.

     

    죽지 않는 것도 죽는 것도 또한 둘이 아닌 고로 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고 또한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느니라.

     

    온갖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을 벗어나는 방법까지도 없으므로

     

    지혜도 깨달음도 얻을 바가 없으니 없는 까닭은 일체 고정된 것이 없이

     

    화(化)하여 찰나 찰나 나투는 까닭이니라.

     

    자유인의 한마음은 깊은 무(無)의 세계에 회전하며 일체 걸림이 없느니라.

     

    마음에 걸림이 없는 고로 두려움이 없으며 뒤바뀐 헛된 꿈 같은 생각을 떠나서

     

    본래부터 영원한 밝음의 구경에 이르렀나니라.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부처님들도 이 마음 자리를 깨달아

     

    가장 높고 밝은 지혜를 얻어 생사를 초월하고 자유 자재의 경지를 성취하셨나니 마땅히 알라.

     

    깊은 미지의 지혜로운 한마음이야말로 가장 신비하고 가장 밝고

     

    가장 높고 가장 당당한 위 없는 심경이므로

     

    이 깊은 미지의 주문은 진실하여 허망치 않음을 알라.

     

    일체 고난에서 벗어나리라. 이에 깊은 한마음을 깨닫는 주문을 설하노니,

     

    발 없는 발로 길 없는 길을 어서 어서 벗어나세 우리 함께 벗어나세 이승 저승 없는 마음 어서 어서 벗어나세 한마음의 깨달음은 그대로 여여하게 밝았으니 우리 함께 어서 어서 벗어나세(3번)

     

    반야심경의 내용

    『반야심경』은 대승불교에서 매우 중요한 경전으로, 지혜의 완성과 그에 관한 깊은 가르침을 집약적으로 전달하는 경전입니다. 이 경전은 '반야바라밀다'라는 용어를 통해 지혜의 완성을 설명하며, '심'은 이 지혜의 핵심 또는 요약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반야심경』은 반야경의 핵심적인 사상을 요약하여 제시하는 짧은 형태의 경전입니다.

     

     

    경전의 시작은 관자재보살이 반야바라밀의 심오한 수행을 행하고 있다는 설명으로 시작됩니다. 관자재보살은 이 수행을 통해 모든 존재의 근본적인 '공함', 즉 공(空)을 꿰뚫어 보게 되고, 이로써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 깨달음을 사리자에게 전달하는 장면에서, 경전은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현상이 공함을 가진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유명한 구절인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은 형태가 곧 공이며, 공 또한 형태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선언합니다. 이는 나머지 네 온(수, 상, 행, 식) 또한 같은 방식으로 이해되어야 함을 명확히 합니다. 이러한 설명은 현상 세계 전체가 공성과 다르지 않음을 강조하며, 이것이 바로 공성주의 핵심입니다.

     

    이어서 경전은 불교의 주요 교리인 12처, 18계, 12연기, 4제 등을 설명하고, 이러한 모든 교리들 또한 공의 성질을 갖는다고 설명합니다. 경전은 또한 지혜를 통한 열반의 경지와 수행의 결과로서의 과보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음을 선언합니다. 이는 공성의 깊은 인식을 통해 달성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의 수행을 통해 마음의 장애와 두려움을 제거하고 최종적인 열반을 획득한다고 경전은 설명합니다. 이와 같이 삼세의 모든 부처 또한 반야바라밀다를 통해 열반에 이른다고 합니다.

     

    경전의 마무리는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라는 강력한 주문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주문은 반야바라밀다의 깊은 수행과 그 결과를 강조하며, 수행자에게 심오한 힘을 부여합니다.

     

    『반야심경』은 그 깊이와 함축성으로 인해 많은 불교 신자들과 철학자들에게 계속해서 연구되고 읽히는 중요한 경전입니다. 그리고 이 경전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의 근본적인 성질을 이해하고 수용함으로써, 보다 평화롭고 깨달음에 이르는 삶을 살도록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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